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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통합 헌법의 부결 원인은 .....경제 때문.........

danieell 2005. 6. 15. 16:35
월드 이코노미] 유로화 안쓰는 영국, 성장률 상대적 호조


최근 유로화 위기의 주된 원인은 경제 악화에 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지의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 헌법이 부결된 것도 사실은 경제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유로화 출범시 유럽연합 경제성장률은 통화장벽 철폐와 외환거래 비용 축소 등으로 인해 연평균 4%가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유로화 채택 국가들의 올 예상 경제성장률은 1%대에 머물고 실업률은 10%가 넘는 실정이다. 여기에 물가만 대폭 올랐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게다가 서유럽 국민들은 유럽 통합이 진전되면 동유럽 저임금 근로자가 대거 유입돼 자신들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실업난이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게다가 서유럽 국민들은 유럽 통합이 진전되면 동유럽 저임금 근로자가 대거 유입돼 자신들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실업난이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기존 EU 회원국이 낸 세금이 새로 가입한 동유럽권 국가의 재정 지원에 투입되면 서유럽 국민들의 복지가 줄어들 것이란 불만도 드높다.

이에 비해 유로화를 도입하지 않은 영국 스웨덴 덴마크 등은 기타 유럽 국가보다 경제 상황이 훨씬 좋다.

유로화 출범의 주역인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마르크화나 리라화 체제로 돌아가야 한다는 여론이 거센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경제 전문가는 가까운 시일 안에 유럽통화동맹이 무너질 가능성은낮다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EU 회원국 입장에서도 탈퇴로 인한 이익보다는 피해가 많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유로화가 붕괴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향후 유럽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유로화를 탈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EU 회원국 사이에서 높아간다면 유로화 붕괴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것은 빅토르 위고 꿈의 좌절인 동시에 유럽인에게는 큰 비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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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edia.daum.net/society/affair/200506/15/mk/v934207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