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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 } 꿈 이야기 ( 김 찬수와,, 이 찬수, 그리고 괭이로 갈아엎기 )

danieell 2015. 2. 5. 15:01

 

 

이것은 오늘 아침,, 그러니까 간 밤의 꿈이었다,,,

역시 간 밤도 두개의 꿈을 꾸었다,,,

그런데 묘하게도,,, 그 곳에 등장하는 두 인물,,,의 이름이 똑  같다....

" 찬수 " 라고....

먼저,,,,

 

 

 

꿈속에서 만난, 옛 중학교 친구 " 찬 수 "

 

2015, 2,5

 

 

첫 번째 꿈은 내가,, 어릴 적 중학교 때에,,, 알았던,, 제법 친한 친구,, 아니 많이 친했던 친구를 만났었다,,,

그가 나의 근황을 물은 듯 했다...

나는 좀 머뭇 거렸다,,

분명 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딱 부질러,, 뭐라 하기가 그랬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직업이라기에는 좀 그렇고,,,,

딱히 벌이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내가 하는 예전일도 하는 것은 아니기에...

그래서 그냥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그대로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냥 공개적으로,, 말을 해 버렸다,,

그 친구가 그 시절 친했기에...

약간은 아쉬워,,하는 그에게,,,

나는 그냥 무심코 내 뱄었다,,,

후회는 없고,,, 그냥 이것을 알게 된 것이 ,,, 알게 된 것이 감사할 따름이라고...

나는,, 그분을 위해,,나의 생명을 드릴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결심을 아주 담담히, 단호히 얘기했다...

 

그리고 잠이 깨어버렸다....

 

잠은 깨었는데... 그 꿈이 좀 희미했다..

단지..내가 마지막에,, 그 친구에게,, 내가 나갈 길에 대해..얘기한 듯한 것만 기억에 남는다,, 꿈을 깨었는데도.....

다시 잠을 잤다...

 

 

 

이웃 집 농부 이찬 수 씨 밭...

 

이번엔,,,내가 이 근자에 떠나왔던,,, 그 곳,, 이웃의 한 나이먹은 농부의 집이 보였다...

그들은 내가 젊으니,,, 모두가,, 내가 오면,, 그들 일에 좀 도움이 될 줄 알고,,, 약간 얼굴에 생기,, 내지는 기대감 같은 것을 엿 볼수 있다...

나는 원래,, 내 시간이 남으면,, 봄 철,, 특히,, 4 ~ 5 월엔,, 들판에서 마늘거지,, 마늘뽑기를 하면,,,

가끔씩,, 좀 손을 거들어 도와준 적이 제법 있었다,,

그래서,, 그 마늘뽑을쩍엔,, 꼭 가서,, 조금씩 뽑아주는 것이 나로서,, 그들 이웃에게 베푸는 약간의 선행이었다...

청년의 기력으로....

 

그런데 이번 꿈에선,,,

전혀 ,,, 전혀,, 마늘밭과는 상관이 없다...

이제 겨우 겨울이 가고,,, 농사를 지으려니.. 그 동안 겨울동안 묵혀 있던,,
딱딱히 굳어 있는,, 들판 땅을 깊이 파서,, 그것을 완전히 갈아서,, 밭을 쓸수 있도록,, 그 밭 자체를 갈아엎기 위해.. 깊이 파야 하는

허허,,들판 땅이었다... 이제 농사할 땅을 준비해야하는..

 

 꿈속에서,, 나는 그 동네 집에서 같은데,,그 농부의 집인지,,,내가 살았던 집이 아니고,,,

그 집 방에서,,내가 약간 몸을 쉬고 누워 있다,,,

누운 채 생각하길,, 이제  조금 후 나가면,, 열심히 땅을 파야하니.. 좀 방에서 약간 쉬어,, 힘을 비축해,,나가면  힘차게 일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고 막 누운 듯 한데,,, 그 사람,, 들,, 이미 들판에 나가서,, 밭을 돌아봤던,,동네,,할머니와 이찬수씨 내외,, 가

소식을 듣고,, 내가 왔다는 것이 반가웠는지,, 웃으며 들어왔다,, 거의 쉴 틈도 없이 만들어버리는...

나는 ,,그냥,, 그들이 밭으로 가자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척 보면 삼척이라고,,

일하던 사람들 그 손, 그 발로 왔는데,,,나는 그냥 인사만 꾸벅하다시피 하고,,

그 가까이 있는 밭으로 갔다,, 그들이 쪼다 온 듯한,, 곳으로

예전 내가 알았던 이웃의  할머니들과 할아버지이라,, 나를 반가워했지만,,나는 괜히 그들보고,, 생색내기는 그렇고,,

그냥 밭으로 올라가,, 옆쪽으로 세워져 있는 그 괭이를 집어서,, 땅을 파기 시작했다...

그런데,,,

와,,, 이 땅이.. 얼마나,, 얼마나,, 굳어 딱딱한지...나는 여지 껏,, 밭 바닥을 밟아도 보고,, 마늘도 뽑아본적이 있지만,,

아니.. 맨 땅이 이렇게 딱딱한 것은 처음이었다..

괭이,,포크처럼,, 날이 세 갈래로 갈라져 있는,, 쪼는 괭이로,, 내 힘껏 내리쳐서,, 땅 바닥을 일으키는데,,

힘을 줘서,, 쪼는데,,, 내리치면,,거의가,, 완전히.. 직 사각형모양 덩어리로,, 금이 가듯,, 갈라져서,, 땅 바닥이 덩어리로 올라온다..

와,, 젊다고,, 힘껏 내리치는데,, 왠 걸,, 정말,, 땅이 엄청 단단하다,,,

이렇게 단단한 땅을 그들 노인네가 팠었니.. 얼마나.. 힘 있는 내가 반가웠으며,, 기다려 졌을까,,,

그들이 나만 바라보고 있기가 미안하니.. 그들도,, 그들 괭이로 째끔 내 옆에서,, 거들어,, 땅을 파본다,,

그들은 노인네들로서,, 그래도,, 그 쪽에서 농사를 지어봐서인지.. 내 생각보단,, 그래도 괭이질을 꽤나 했다...

나는 그 옆의 노인 괭이질을 보고 그쪽옆에서 내 힘껏 내리찍었는데.. 이번에도,, 그 땅이 얼마나 굳었는지..

완전히 직 사각형 형태로,, 땅 바닥이 뒤집어 진다....

 

그리고 잠을 깨어버렸다...

깨어서 생각하니...

어,, 저 번에,, 저번에,, 밭 가에서,, 둔덕쪽에 자란,, 잡풀긴 것을 손으로 뽑으며,, 이제,, 곧,, 농사를 지으려면,,

밭을 갈아엎어야 겠네,,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런 꿈을 꾸네....

하여튼,, 이번 이런 봄부터,, 무슨일이 있으려나 ???